최재형이 야권 후보 2위?...홍준표는 '최재형 벽'부터 넘어야
최재형이 야권 후보 2위?...홍준표는 '최재형 벽'부터 넘어야
  • 오풍연
  • 승인 2021.07.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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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알 수 없는 게 정치이기는 하다. 예측 가능한 것 같으면서도 빗나갈 때가 많다. 홍준표도 그렇다. 야권에서 윤석열만 꺾으면 대권 후보가 되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을 듯 싶다. 지난 번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는 홍준표였다. 그러니까 홍준표는 이번 대선이 두 번째 도전인 셈이다. 한 번 경험을 했던 터라 유리할 수도 있다.

박근혜도, 문재인도 두 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이 됐다. 홍준표도 그것을 노렸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홍준표의 생각처럼 대선판이 굴러가는 것 같지도 않다. 윤석열 말고도 또 다른 복병이 나타난 것. 바로 최재형이다. 최재형이 야권 후보 2위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홍준표가 최재형한테도 밀리는 것으로 나온다. 홍준표는 윤석열을 잡으려고 했지만, 최재형부터 잡아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29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도 그랬다. 지난 26~27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7월4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27.5%, 이재명 25.5%로 집계됐다. 윤석열과 이재명 선호도는 7월2주차 조사 대비 각각 0.3%포인트와 0.9%포인트 하락했다. 두 주자간 격차는 2.0%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1.4%포인트)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2.2%포인트) 내를 유지했다.

이낙연은 16.0%로 지난 조사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낙연의 상승세가 뚜렷했으나 다소 주춤한 형국이다. 따라서 2강 1중 구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최재형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전체 4위로 뛰어 올랐다. 홍준표를 제친 것도 물론이다. 최재형은 5.5%로 같은기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홍준표(4.4%), 추미애(4.1%), 정세균(2.1%), 안철수(2.0%), 윤희숙(2.0%), 유승민(1.9%), 심상정(1.0%), 하태경(1.0%), 황교안(1.0%), 원희룡(0.8%), 박용진(0.8%), 김두관(0.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0.6%, '없음'은 1.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군소 후보 가운데는 윤희숙이 2.0%를 기록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는 선거 전략도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는 기승전결 윤석열 때리기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최재형이 나타났으니 그도 상대해야 한다. 윤석열은 공격할 것이라도 있지만, 최재형은 딱히 약점이나 꼬투리를 잡을 만한 것이 없어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 고민할 듯 하다. 반면 최재형은 홍준표를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홍준표의 경쟁력이나 파괴력이 예전만 못 하다고 판단해서다.

무엇보다 홍준표는 확장성이 없다. 달라진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와도 될동말동 할텐데 그대로이니 말이다. 나는 일찍이 얘기한 바 있다. 홍준표의 시대는 갔다고. 어쨌든 두고 보자. 홍준표가 얼마나 활약을 하는지.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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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2021-07-30 10:33:09
쓰레기 여론조사를 갖고 칼럼을 쓰는거보니 한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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