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만 18∼4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8월 26일부터 시작된다.
1972년 1월 1일생부터 2003년 12월 31일생까지 약 1777만명이 대상이며, 접종 백신 종류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이다.
접종 대상자 중 대중교통, 택배 등 필수업무종사자와 학원 강사 등 아동·청소년 밀접접촉자 등 200만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8월 17일부터 우선 접종을 해준다.
이에 앞서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로 실시된다
8∼9월 접종을 마치면 전체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끝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 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은 접종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10부제로 실시된다. 예약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다.
사전 예약이 끝나고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도 추가로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을 바꿀 수 있다.
백신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 중 희망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200만명은 8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들은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일반인들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종류, 접종 일정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3분기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 뒤 4분기부터는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재접종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