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돌풍' 기아 전기차 EV6 2일 출시…가격 4730만원부터
'사전예약 돌풍' 기아 전기차 EV6 2일 출시…가격 4730만원부터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8.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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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 475㎞…고성능 GT 모델은 내년 하반기 출시
1대당 500㎖ 페트병 75개 분량 친환경 소재 적용…업계 첫 탄소발자국 인증
사진은 EV6 롱 레인지.
EV6 롱 레인지.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기아의 야심작이자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인 '더 기아 EV6'(이하 EV6)가 2일 출시됐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 승용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인 2만1016대를 기록했다. 총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기본형), 롱 레인지(항속형), GT-라인(Line)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내·외장 디자인에 형상화했으며, GT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3.5초에 불과해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르다.

사전계약 고객의 70%가 선택한 롱 레인지 모델에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시 산업부 인증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475㎞(2WD,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에 달한다.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58.0kWh 배터리가 장착돼 370㎞(2WD 기준)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EV6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사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내장부품인 도어 맵 포켓과 바닥 매트 등에 차량 1대당 500㎖ 페트병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카본 트러스트사는 2001년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80개 국가에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 물, 폐기물 등의 환경 발자국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영향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한 후 기준을 충족했을 때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념의 V2L(차량외부로 일반전원을 공급하는 기능) 등도 특징이다. 기아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주차 또는 충전중 고전압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고객에게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단 시스템도 탑재했다.

출시후 1년간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별도 예약없이 원할 때 정비를 받는 'EV6 퀵 케어 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기존에 영업용 전기차에만 제공됐던 고전압 배터리 보증연장을 EV6 개인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EV6의 판매가격(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은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에어(Air) 4730만원, 어스(Earth) 5155만원이다.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에어 5120만원, 어스 5595만원이다. GT-Line은 5680만원이다.

기아의 구독서비스인 기아플렉스를 통해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EV6를 30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아플렉스 이용고객에게 무제한 충전카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3일이내의 단기대여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서울 성수동에 1057㎡(32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 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EV6 상품 체험부터 시승, 구매까지 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고객의 모든 여정을 함께 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기아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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