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명에 대해 접종간격을 기존 3·4주에서 5·6주로 조정하는 안내 문자를 12일 발송한다.
모더나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긴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추진단은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의 2차 접종일이 다음 달 추석 연휴와 겹치면 5일씩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추진단은 11일 "접종간격을 3·4주에서 5·6주로 조정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12일 개별 문자를 통해 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보육 종사자는 개학일정을 고려해 접종 간격을 기존 3주에서 5주로 2주 연기한다.
추진단은 접종기관 예약 가능 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43일 이후)한 175만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로 다시 일괄 조정했다.
또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이면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예컨대 접종 자동예약일이 9월 20일이면 15일로, 22일은 17일로 5일씩 앞당겨진다.
이와 함께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접종기관의 추가 휴진일인 경우, 해당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의 일괄 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접종 대상자는 콜센터·보건소·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5~6주(35~42일) 범위에서 접종 날짜를 변경할 수 있으며, 해외출국 등으로 접종일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 보건소는 4~6주(28~42일) 범위에서 변경을 해주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