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배추 영상이 떠올라서"…김치 수입 4개월 연속 감소
"알몸 배추 영상이 떠올라서"…김치 수입 4개월 연속 감소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1.08.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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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국산 김치 자율 표시 업소’는 6배 급증
지난 3월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알몸 김치’ 영상. 중국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고 배추를 절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중국산이 99.9%를 차지하는 외국산 김치 수입량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3월 상의를 벗은 중국 남성이 수조에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데 따른 이른바 ‘알몸 김치’ 파문이 결정적이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외식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7일 관세청에 지난달 김치 수입량은 1만6555t으로 전년 동월(2만2681t)대비 27% 감소했다.

국내 김치 수입량은 지난 3월까지만 하더라도  증가세였다. 국산 김치가 3~4배가량 비싼 탓에 수입산을 선호하는 음식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4월 수입 물량이 전년 대비 7% 감소하더니 5월 -13%, 6월 -19%, 7월 -27%로 감소 폭이 점차 커졌다.

업계에서는 '알몸 배추' 파문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단체와 학계, 업계 등이 참석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배추가 국내 수입용이 아니라는 취지의 결론을 냈다. 

하지만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여전한 상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수입되는 김치의 99% 이상이 중국산이다 보니 영상에 등장하는 김치가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은 엄청나게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한다는 인증을 받은 ‘국산 김치 자율 표시 업소’는 급증세다. 전국에 걸쳐 총 7300여 곳으로 작년 말 1200곳보다 6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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