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 오름세 16주 만에 '스톱'…전 주보다 0.2원↓
전국 휘발윳값 오름세 16주 만에 '스톱'…전 주보다 0.2원↓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1.08.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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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전국의 주유소 휘발윳값 상승세가 멈춰 섰다. 5월 초 오르기 시작한 이후 16주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3주 연속 떨어진 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16∼19)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원 내린 ℓ당 1천647.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첫째 주부터 6주 연속으로 매주 10원 이상 가파르게 오르다가 최근 상승 폭이 급격히 둔화했고, 결국 이번 주에는 소폭이지만 가격이 내려갔다.

현재 휘발윳값은 여전히 2018년 11월 첫째 주(1천660원)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ℓ당 1천730.0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0.8원 내린 1천623.9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천65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62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16주 만에 가격 상승세를 멈췄다. 이번 주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5원 하락한 ℓ당 1천441.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달 초부터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67.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배럴당 77.2달러로, 6월 셋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석유공사 측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셰일 생산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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