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절감으로 제품가격 동결…중국·러시아서 6~10% 인상
롯데·농심·삼양 등 가격인상 식품업체와 대조
롯데·농심·삼양 등 가격인상 식품업체와 대조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오리온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 제품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3년 이후 8년째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오리온은 "액란류, 유지류, 전분당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제조원가율도 지속 상승하고 있지만, 각종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역시 16.8%로 지난해 동기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신장 추세여서 가격동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 대신 중국 등 일부 해외시장에서 제품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 법인은 다음 달 1일 초코파이·큐티파이 등 파이 4종의 가격을 6~10% 인상한다. 중국 법인의 가격인상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러시아 법인은 오는 10월1일부터 파이·비스킷 등 전 품목의 가격을 약 7% 인상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제과와 농심,삼양 등 국내 식품업계는 국제 원재료값 인상을 핑계로 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상,소비자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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