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지난 달 서울 민영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한 평(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1399만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921만1000원이었다. 이를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3039만6300만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1㎡ 기준으로 900만원, 3.3㎡ 기준으로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6월 1㎡당 883만1000원보다는 4.30%, 1년 전 811만 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수치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1㎡당 666만7000원(3.3㎡ 기준·2200만1100원)이었다.
그리고 2018년 10월 1㎡당 737만8000원으로 700만 원선을 넘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3.3㎡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2.08% 상승한 1399만원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2.22% 올랐다.
세종과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에서 신규 분양가가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평균 분양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94% 상승한 1964만원이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02% 하락한 1393만원으로 조사됐다.
7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248가구로 전년 동월(4만3629가구) 대비 감소했다.
7월 기타지방 신규분양 가구수는 8787가구로 전국 분양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3084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는 2377가구가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