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단계 지역 식당‧카페 영업 밤 10시까지 허용 검토”
정부, “4단계 지역 식당‧카페 영업 밤 10시까지 허용 검토”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9.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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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확대도 논의 중…정부 3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영업 제한 시간인 밤 9시에 임박했을 무렵 서울 종각역 인근 한 카페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한 달간 연기하되 추석 연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9시까지로 돼 있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늘리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추석 연휴 전후 2주 동안에는 가족모임 기준을 완화하고, 요양병원·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4단계에서는 가족이더라도 동거를 하지 않으면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면회는 불가능하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식당·카페 이용 시 받는 사적 모임 인센티브를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및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추석 연휴에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지난 설과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요양병원·시설 면회 관련 내용을 포함해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추석 연휴 동안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추석 연휴 이후에는 8명까지 확대하거나, 백신 접종 완료자를 인원에서 예외로 두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으며,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방위에서는 한 달간 현행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 백신접종 완료자에게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오후 6시 이후에 최대 4인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대면 면회가 허용된 지난 6월 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경희재활요양병원에서 부부가 면회를 하면서 두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한편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웃돌고 있으며, 비수도권도 3단계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인구 10만 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면 비수도권은 3.0명 이하, 수도권은 4.4명으로 4를 초과했다"면서 "이에 따라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세로 보면 수도권은 줄지 않고 서울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거리두기 단계 전환 기준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가 4명 이상일 때 4단계로 격상되며, 2명 이상일 때 3단계, 1명 이상일 때 2단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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