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코로나 접종과 겹쳐도 문제 없어”
14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코로나 접종과 겹쳐도 문제 없어”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1.09.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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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만 13세 미만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등 1460만명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독감(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접종이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1460만명이다.

이들은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고위험군이라 무료 접종을 받는다. 나머지 국민은 유료 접종 대상이다.

정부는 지난해 독감백신 접종 건수를 600만회가량 넘어서는 268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작용을 걱정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이 동시에 진행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상군별·연령별 독감백신 접종 시작 시기에 차이를 두기로 했다.

특히 고령자 접종에서는 사전예약을 활용해 접종 날짜와 의료기관을 분산할 계획이다. 

우선 생후 6개월에서 만 13살까지 553만명 가운데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만 8살 가운데 생애 첫 접종자)와 임신부 약 27만명이 오는 14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받는다.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어린이는 10월14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만 75살 이상은 10월12일부터, 만 70~74살은 10월18일부터, 만 65~69살은 10월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의 접종 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다. 

특히 고령층이 접종하는 10~11월에는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이나 콜센터(1339 또는 각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활용한 사전예약 제도가 운용될 예정이다. 

접종 시작 한주 전부터 예약할 수 있고,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에서는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고, 같은 날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같은 날 접종할 경우 다른 팔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무료접종 대상 확인을 하기 위한 신분증,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고운맘카드 등을 지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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