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만명 채용 약속…하반기 공채로 일자리 확대 시동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이후 첫 공개 채용 일정에 돌입했다.
삼성은 지난 7일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등 계열사는 13일 오후 5시까지 삼성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3급 신입 채용'의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이번 삼성의 하반기 공채는 이 부회장 출소 이후 발표한 '24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른 첫 정기 공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24일 앞으로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직접 고용 규모를 4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주내용으로 하는 투자 고용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의 향후 3년간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금액이라는 점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고, SK그룹도 올 하반기 공채를 마지막으로 공채 제도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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