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54조원 몰려…경쟁율 403대 1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54조원 몰려…경쟁율 403대 1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9.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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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청약에 160만명 참여…17일 상장,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5조3264억원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8일 마감한 글로벌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54조3800억원이 몰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록한 역대 최대 증거금 81조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청약에 들어온 58조원에 버금간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공모 청약을 받은 증권사 8곳에 들어온 증거금은 모두 54조38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합 경쟁률은 403대 1로 추산됐다. 

이틀에 걸친 청약에는 일반 투자자 160여만명이 참여했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만 합해 100만명이 몰렸다.

최소수량인 10주를 청약해 30만원의 증거금을 넣은 청약자는 균등배정에 따라 하나금융투자(1~2주)를 제외하곤 대부분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균등배정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더 많아 한 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 홈페이지 캡처

일반 공모주 청약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코스피 시장 기준 1위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5만2000~6만원)의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이고,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마치고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 이후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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