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과 금융황태자 첫 만남...가계대출 얼마나 더 죌까
고승범과 금융황태자 첫 만남...가계대출 얼마나 더 죌까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9.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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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장 "직접 책임지고 점검,목표내 관리" 답변
첫 상견례…가계부채·만기연장 논의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고승범 금융위원장,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첫 간담회를 하고 가계부채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

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가계부채 관리강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고 "금융위가 기존 가계대출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그 효과를 높이는 다방면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금융지주가 가계부채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실수요와 무관하거나 과도한 가계대출은 없는지, 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에 잠재위험은 없는지도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지주 회장단은 가계대출 관리를 직접 책임지고 점검하고, 가계대츨을 증가율 목표(올해 5∼6%) 안에서 관리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처를 3차로 연장할지도 다뤄졌다. 고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연장요구가 강하지만, 장기유예 차주의 상환부담 누적에 따른 잠재부실 우려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고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창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시장친화적 정책·감독'을 기본원칙으로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금리, 수수료, 배당 등 경영판단사항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융회사의 자율적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가속화하는 디지털 전환에 맞춰 금융회사가 창의와 혁신을 발휘할 수 있게 금융규제 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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