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사퇴 후 78일 만에 인선…최 후보자, 감사원 요직 두루 거쳐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61)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전격 사퇴한 지 78일 만이다.
박 수석은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감사 전문가"라면서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최재해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후 총무처, 내무부, 서울시, 인천시를 거쳐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 몸담아왔다.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LS전선 비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임명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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