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이사장…"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
김용진 이사장…"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9.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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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창립 34주년 "ESG 투자 선도해 기금 1천조원 시대 준비하겠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0)은 16일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글로벌 룰 메이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ESG 경영을 도입하여 올해를 '국민연금 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톱(top) 수준으로 운용역량을 강화해 기금 1000조원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ESG가 우리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고자 대외적으로는 ESG 투자를 선도하고, 대내적으로도 경영 의사결정 구조에 ESG 관점을 접목함으로써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SG란 기업 경영시 재무적 지표에 더해 환경과 사회영향, 투명경영 등 비재무적 성과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다. 기존의 기업 사회공헌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경영이 확대·발전된 개념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ESG가 투자와 경영리스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 ESG 평가체계를 개선해 투자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이사장은 "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 제도는 가입자 2200만명, 수급자 550만명, 기금적립금 900조의 '국민의 연금'으로 성장했다"면서 연금 사각지대 해소, 서비스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약계층 가입확대, 보험료 지원제도 등을 통해 소득이 없거나 적다는 이유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단이 보유한 다양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원해 동반성장을 선도하겠다"면서 임직원에게 지역사회와의 협업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에서 복지노동예산과장, 공공혁신본부 공공혁신기획팀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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