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감기처럼”…‘위드코로나’ 향해 당정 잰걸음
“11월에는 감기처럼”…‘위드코로나’ 향해 당정 잰걸음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9.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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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위드코로나 TF’ 출범…“자영업자 등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준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지난 15일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위드(with) 코로나', 코로나19와의 공존을 향한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계획대로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11월 중순부터는 코로나19를 독한 감기 수준으로 관리하며, 일상 회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그 저변에는 생존의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육체적 한계를 호소하는 의료진 고통이 깔려 있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방역 정책을 '위드코로나'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위드 코로나' TF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위드코로나 TF’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호중 원내대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위드 코로나 대책을 만들어나가되 잘못된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TF 단장을 맡은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코로나19를 독한 감기 수준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 70%가 접종을 마치는 10월 말까지 로드맵을 만들어야 하는데 당과 정부, 전문가, 자영업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TF 간사인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방역을 완화하게 되면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더라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외부위원들의 말"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백신접종률이 10월에 70~80% 완료율을 보일 것"이라면서 "10월 말 시점에 어느 정도 방역 거리두기 완화나 위드 코로나 전환을 맞이할 것이고 정부 대안에 대한 의견을 우리가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존의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육체적 한계를 호소하는 의료진 고통에 눈 감을 수 없다"면서 “코로나와 공존하면서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특위 구성 전까지 위드 코로나 전환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면서 “방역당국도 무증상 경증환자를 위한 재택 치료를 활성화를 검토하는 등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단계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위드 코로나' TF는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관련 상임위 간사 등이 위원으로 두루 참여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등 의료계와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도 외부위원으로 합류했다.

한편 정의당도 이날 국회에서 전문가, 자영업자들과 정책 토론회를 열어 위드 코로나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방역으로 벼랑에 내몰린 노동자와 자영업자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판단하는 것이 정치의 몫"이라면서 "위드 코로나가 위드 노동자·자영업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전 국민 70% 접종을 마친 뒤 늦어도 11월 중순에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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