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 2025년 입주,50%는 공공임대주택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고밀개발을 적용한 최고 43층 높이의 대규모 역세권청년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5일 진행한 제11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동작구 노량진동 19-6번지 일원 역세권청년주택 개발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개발안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3층, 2개 동, 전용 25~76㎡ 840가구로 조성된다.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해당 건물 내 조성하는 주택 물량의 5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했다.
이번 개발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총 대지면적의 50%를 기부채납 받아 역세권청년주택 사업 중 공공성을 최대로 확보한 사례다. 해당 건물에 적용된 용적률은 867.72%로 건물 높이는 145.7m에 달한다.
공급 유형은 공공임대 418가구, 민간임대 422가구로 설정됐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면적과 3인 이상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타입을 두루 갖췄다. 세대 규모는 공공임대가 전용 25㎡ 264가구, 전용 46㎡ 147가구, 전용 76㎡ 7가구이며 민간임대는 전용 25㎡ 134가구, 전용 45㎡ 184가구, 전용 76㎡ 104가구로 각각 구성했다.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민간임대주택 중 특별공급 물량인 85가구는 주변시세 85%, 나머지 일반공급 물량은 시세 95% 이하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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