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기준 평균 29만8천원…전통시장은 23만6천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올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7.7%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을 1주일 앞둔 13∼14일 서울 25개 자치구 내 시장과 유통업체 90곳에서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4인 기준 차례상을 마련하는데 평균 29만7921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조사(27만6533원) 때보다 7.7% 오른 수준이다.
조사 대상 24개 품목 중 곶감(33.5%), 계란(26.2%), 산적용 소고기(15.2%), 수육용 돼지고기(10.9%) 등 19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2주 전 같은 조사 때 30만369원보다는 0.8% 적은 수준이다.
유통 업태별로 4인 기준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백화점(45만840원), 기업형 슈퍼마켓(29만5048원), 대형마트(29만3443원), 일반 슈퍼마켓(25만6155원), 전통시장(23만5990원) 순으로 높았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