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 첫 한국인 글로벌 모델...앞서 SNS에서도 화보 공개…해당 제품 '품절 대란'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참여한 캘빈클라인 가을 광고 캠페인은 미국 뉴욕 휴스턴 거리의 광고판에 걸렸다. 광고판 속 제니는 과감한 속옷 차림으로 당당함을 뿜어낸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 모델로 뉴욕 빌보드(광고판)를 장식했다. 제니는 최근 캘빈클라인 글로벌 광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중 캘빈클라인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한 건 제니가 처음이다.
앞서 제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캘빈클라인 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제니가 화보에서 입은 제품은 와이어 없는 코튼 브라렛으로,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편안함을 강조해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안함과 건강함을 추구하는 건 최근 속옷업계의 트렌드다. 이 때문에 몸을 옥죄는 와이어가 든 브래지어보다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 등이 대표 상품이 됐다.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건강함과 본인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이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 올해 7~8월 브라렛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3% 증가했다. 와이(Y)존을 압박하지 않는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은 293% 늘었다. 이 브랜드의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은 올 상반기 처음으로 삼각팬티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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