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상 첫 3천 명대...특단의 대책 세워야
확진자 사상 첫 3천 명대...특단의 대책 세워야
  • 오풍연
  • 승인 2021.09.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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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24일 2434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25일에는 3000명을 넘어선다. 추석 연휴 여파로 본다. 방역을 느슨하게 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처럼 조금만 방심해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게 전염병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고민도 깊어질 듯 하다. 위드 코로나 정책이 힘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292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자정까지 집계돼 발표되는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환자 수는 적게는 3000명대, 많게는 3000명대 중반에 이를 지도 모르겠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하루에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시간 동안 발생한 확진자가 이미 종전의 하루 최다 기록보다 500명 가량 늘었다.

수도권이 더욱 심각하다.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의 76.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후 9시 기준 1000명을 뛰어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806명, 195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2224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구 116명, 충남 84명, 대전 80명, 충북 60명, 경북 58명, 강원 55명, 전북 53명, 부산 46명, 경남 42명, 광주 40명, 전남 27명, 울산 24명, 제주 15명 등 총 700명이 추가됐다.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유행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는 미지수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추석 전부터 나타난 이동량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다음 주 초 또는 그 이상까지도 향후 확진자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확진자 수는 감소 또는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를 것인지 현 상황에서 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수도권의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 수도권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5.4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은 7.2명으로, 4명대의 경기, 인천보다 크게 높다. 비수도권은 인구 10만명당 2명 안팎에 그쳐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안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추석 연휴 기간 비수도권으로 번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고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 1주간(18∼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5명→2천43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885명꼴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하고 지역발생 확진자만 보면 일평균 1천858명이다.

이런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더한 거리두기라도 좋다. 국민의 건강이 우선이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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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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