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유행' 이기는 소비자...소비심리 3개월만에 반등
'코로나 4차유행' 이기는 소비자...소비심리 3개월만에 반등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9.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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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 장기화 적응,백신접종,수출호조 등 영향"
금리수준전망은 8p↑ 3년8개월來 최고…주택가격전망 1p↓
코로나 4차 유행에도 소비심리 3개월 만에 반등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만,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오히려 다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8월보다 1.3포인트(p) 높아졌다. 7월(103.2)과 8월(102.5) 두달 연속 떨어진 뒤 석달만의 반등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네자릿수 확진자 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과 백신 접종률 상승,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우려보다 낙관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7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4·+4p) ▲소비지출전망(109·+2p) ▲현재경기판단(78·+1p) 지수가 한달새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가계수입전망(99) 지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 지수(88)도 2포인트 올랐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전망 지수(134)는 한달만에 8포인트나 뛰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 절대수준도 2018년 1월(135) 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 지수(128)의 경우 오히려 1포인트 떨어졌다. 황 팀장은 "지수 자체로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물가수준전망(149), 가계부채전망(99) 지수는 8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4%)에도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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