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배당금外 주택 분양이익도 4500억원대 예상
화천대유,배당금外 주택 분양이익도 4500억원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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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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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자로서 5개 블록 직접시행…최근 SK뷰 테라스도 청약대박
판교 SK뷰 테라스 조감도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5개 블록에서 4000억원대의 분양매출이익을 거둘 것으로 28일 예상됐다.

화천대유가 연립주택용지(B1블록)에서 시행한 도시형생활주택 '판교 SK뷰 테라스'는 이달 17일 청약 마감결과, 292가구 모집에 9만2491건이 접수돼 평균 3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3.3㎡당 3440만원에 책정됐다. 계약금은 2회 분납으로 이뤄지며 1회차 계약금은 10%, 계약후 30일 이내 2회차 계약금 10%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토지매입비와 공사비 등 판교 SK뷰 테라스의 분양매출원가를 3.3 ㎡당 2000만원 안팎으로 예상해, 분양매출이익이 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화천대유는 대장동 15개 블록(공동주택 12개, 연립주택 3개) 가운데 연립주택(판교 SK뷰 테라스) 1개와 공동주택 4개 등 총 5개 블록을 직접 시행하기로 '성남의뜰'과 협약을 맺었다.

성남의뜰은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 외에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금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화천대유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분양매출이익은 1530억원, 2019년은 822억원 등 모두 2352억원이었다. 이 금액은 앞서 4개 공동주택용지에서 아파트사업을 직접 시행해 거둔 이익이다.

이들 아파트는 올해 5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화천대유가 올해 추가로 거둘 분양매출이익은 700억원대로 추계됐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는 대장동에서 시행하는 5개 아파트·연립주택 사업에서 모두 4500여억원의 분양매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형 시행업체 관계자는 "대장동 개발은 5개 블록을 출자지분으로 화천대유에 시행하도록 했고 토지매입, 인허가 등 위험부담을 모두 공공에서 해소해줬다"면서 "이 덕에 통상 10년이상 걸리는 개발사업을 3년만에 마쳐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분양매출이익 외에 출자금(5000만원) 대비 1154배에 달하는 577억원의 배당금 이익을 거뒀다.

화천대유과 관련된 천화동인 1∼7호는 3463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가면서 특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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