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접수 161건…다음은 CJ, 현대, NS, 공영 순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롯데홈쇼핑이 최근 3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가장 많이 들어온 홈쇼핑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에 따르면 방통심의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롯데홈쇼핑 관련 민원은 161건으로, 전체 17개 홈쇼핑 중 가장 많았다.
CJ오쇼핑(CJ온스타일)이 149건으로 그 다음이었고, 현대홈쇼핑 147건, NS홈쇼핑 111건, 공영쇼핑 109건, 홈&쇼핑 100건, GS SHOP 81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홈쇼핑 중에서는 SK스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K쇼핑 66건, NS SHOP+ 63건, 신세계쇼핑 60건 등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올 들어 8월까지 방심위에 제기된 민원 115건 중 가장 많은 17건(15%)의 민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의류를 제조하지 않는 스포츠배낭 전문 브랜드 도이터의 라이선스 의류를 판매하면서 도이터 본사의 브랜드인 것처럼 표현하며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방심위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경고는 방송사업자 평가 시 감점 2점을 받는 법정 제재다.
조승래 의원은 "홈쇼핑의 허위과장 광고 등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과 제재가 필요하다"면서 "방통심의위가 봐주기 심의라는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안을 더욱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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