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빚투'에 멍든 MZ세대 직장 선택기준 1순위는 '연봉'…55%는 "정년 필요없어"
'영끌' '빚투'에 멍든 MZ세대 직장 선택기준 1순위는 '연봉'…55%는 "정년 필요없어"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1.09.29 14:4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MZ세대(2030세대) 직장인들은 직장 선택기준으로 기업가치나 고용안정성보다 연봉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정년을 바라지 않는다는 MZ세대도 절반이 넘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최근 2030세대 1865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기준을 물은 결과 '연봉'(33.8%)이 1순위로 꼽혔다고 29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워라밸'(23.5%), '고용안정성'(13.1%), '직원복리후생'(10%), '커리어 성장 가능성'(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영끌' '빚투'에 상처를 받은 탓인지 명예나 안정성보다 실리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직장에서의 정년을 바라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4.7%)이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실제로 정년까지 일하는 회사가 거의 없어서'(46.5%,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과거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2030의 부모 세대가 정년을 다 마치지 못하고 은퇴하는 모습을 보며 커 온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회사원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31.8%), '무의미한 경력을 쌓고 싶지 않아서'(26.9%), '직무전환이 필수가 될 것 같아서'(26.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2030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거나 실행하게 되는 이유도 역시 '연봉'(37.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장할 수 없는 반복되는 업무'(23.6%), '불합리한 업무체계'(18.8%), '불필요한 야근 등 저녁이 없는 삶'(18.7%), '미흡한 복지제도'(18.6%) 등도 사유로 꼽혔다.

2030 직장인들이 회사 업무를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가치는 '경제활동 수단(43.5%), '커리어 및 지적성장'(26.6%)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