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사기이용 계좌 3년 새 9배 급증
인터넷은행 사기이용 계좌 3년 새 9배 급증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0.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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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감 자료…카카오뱅크는 13.6배 폭증
카카오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사기에 이용됐다가 지급 정지된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수가 최근 3년 사이에 9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13.6배나 폭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지급 정지된 사기이용계좌수는 5대 은행의 경우 2017년 말 2만2428건에서 지난해 1만7063건으로 2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곳은 356건에서 3128건으로 8.8배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신한·우리·SC제일은행이 각각 62.6%, 69.2%, 93.5%, 52.1%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111.2%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가 157건에서 423건으로 2.7배가량 증가했고, 카카오뱅크는 199건에서 2705건으로 13.6배 증가했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상 사기이용계좌는 피해자의 자금이 이체된 계좌, 그리고 그 계좌에서 또다시 송금이 이뤄진 계좌를 뜻한다. 

배 의원은 "신고가 접수돼 지급 정지된 계좌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범횅에 활용되는 계좌는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사기이용계좌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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