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말 국민 70% 이상 접종 완료…‘단계적 일상 회복’ 착수”
정부, “이달 말 국민 70% 이상 접종 완료…‘단계적 일상 회복’ 착수”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1.10.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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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1300만명 추가 접종 완료…고령층 90%, 성인 80% 이상 접종 완료”
6일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여부를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정부는 6일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는 방역체제를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일상 회복’의 전제로 내세웠던 전 국민의 70%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이상이 이달 중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달 말까지 1300만명 정도가 추가로 백신 접종을 끝낼 것으로 보여 ‘일상 회복’의 전제 조건은 충분히 채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전 국민의 70% 이상, 특히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10월 말이나 11월 초면 일상 회복의 발걸음을 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미접종자,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방역 완화는 단계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가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순화해 국민들이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의 기준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과감히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의 국회 보고 자료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은 '확진자 억제 중심' 대응 체계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바꾸어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국회 보건복지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권 장관은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거리두기를 개편하는 한편, 방역‧의료 대응 체계의 효과성은 더욱 높이겠다"면서 "사망 최소화를 위해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출석, "현재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돼 이달 1300만명 정도가 맞을 예정"이라면서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해 10월 중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누적 2799만4143명이다. 여기에 1300만명을 추가하면 접종 완료자는 4099만4143명으로,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9.8%가 접종을 끝내게 되는 것이다.

정 청장은 이달 중에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 "1차 접종률을 보면 가능할 것"이라면서 "최대한 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끔 안내하고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1차 접종률은 전날 0시 기준 90.0%이다.

정 청장은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토록 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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