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올 세계경제 5.7% 성장…선·후진국 간 불평등 확대"
세계은행 총재 "올 세계경제 5.7% 성장…선·후진국 간 불평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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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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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가 5.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이날 WB의 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년 성장률은 4.4%로 전망했다. WB는 올해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 성장률을 4.1%로 예상했다가, 지난 6월 수정 전망치에서는 5.6%로 대폭 상향했었다.

맬패스 총재는 세계 경제가 백신 접종지연, 물가상승, 제한된 정책지원, 일자리 부족 등에 시달리는 상당수 개발도상국에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일인당 국민소득이 선진국의 경우 근 5% 성장이 예상되지만, 저소득국가는 0.5%에 불과할 것이라며 불평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선진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경제성장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총생산은 내년에도 전염병 대유행 이전 예측에 비해 4%가량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맬패스 총재는 "우리는 많은 측면에서 발전의 '비극적 역전'을 목격하고 있다"며 "극도의 빈곤을 줄이려는 노력이 수년, 어떤 경우 수십년 후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 대유행 기간이던 지난해 저소득국의 채무부담이 12% 급증했다며 이들 국가에 대한 채무감면 및 재조정, 투명성 개선 등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WB가 격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에서 1000억달러를 모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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