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접종률 85%면 마스크 착용 없이도 델타 변이 차단 가능”
정부, “접종률 85%면 마스크 착용 없이도 델타 변이 차단 가능”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1.10.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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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80%에 이르러 영업 제한 없이도 이겨낼 수 있어”
접종 완료율 61.6%…정부 15일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14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센터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 여부를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 국민 대비 85%에 도달하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 없이도 전파력이 가장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집합 금지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없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4일 0시 현재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61.6%이고 18세 이상 성인 대비 완료율은 71.6%다.

정부는 이날 25일쯤이면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부터 2주 쯤 후인 다음 달 8일부터는 방역체계를 코로나와 공생하는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면서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 금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해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 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에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는 5만6619명, 접종 완료자는 40만7096명이 증가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4018만5703명으로 전 국민 대비 78.3%, 18세 이상 성인 대비 91.0%다.

접종 완료자는 3162만5104명으로,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61.6%, 18세 이상 성인 대비 71.6%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 발표한다. 11월 초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사실상 마지막 단계 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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