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100원으로 1.01%↑…“반도체에 대한 부정적 전망 해소 기미 보였기 때문”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흘 만에 7만 원 대로 올라섰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해소 기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6만9400원) 대비 1.01% 오른 7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967억25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6900만원, 294억4500만원을 순매수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에는 7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로 7만원선이 붕괴됐다. 반도체 수요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부정적 분석의 영향 탓이었다.
삼성전자가 6만원선에 거래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증권사들이 연달아 목표주가를 낮추었고,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계속되면서 지난 13일에는 6만8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반도체 경쟁사인 TSMC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다소 해소되면서 이날은 상승 기류를 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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