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얀센 백신 효과 5개월 만에 88%→3% 급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얀센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예방효과가 올해 3월에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92%에서 64%, 화이자는 91%에서 50%로 예방효과가 낮아졌다.
미국 존슨앤존슨(J&J)의 계열사인 얀센에서 개발한 얀센백신은 다른 백신들과는 달리 1회 접종으로 끝나는 편의성이 장점이다.
하지만 예방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접종 2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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