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포괄임금제 내년 폐지...11월부터 '주 4.5일 근무제'로 전환
토스, 포괄임금제 내년 폐지...11월부터 '주 4.5일 근무제'로 전환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1.10.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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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금융 플랫폼 기업 토스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 4.5일 근무제'와 '겨울방학'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토스는 현재 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내년초 이를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은 연봉 외에 별도수당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토스는 또 지난 4개월간 시범운영한 금요일 조기퇴근제를 11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해 사실상 '주 4.5일 근무제'로 전환키로 했다.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간 회사가 모두 쉬는 '겨울방학'도 정례화한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내 메신저도 서로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상태로 전환한다.

토스는 그동안 운영해온 동료간 단기 평가시스템인 '3개월 리뷰과정'과 '스트라이크' 제도를 11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토스측은 "입사 지원자와 재직자 모두에게 충분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의 성공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인사제도는 토스와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고객 상담업무를 하는 토스CX와 보험 상담사 중심조직 토스인슈어런스는 기존 인사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최근 몇년간 게임업계를 포함한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공짜 야근'을 양산하는 근로제도로 꼽히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9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 자율근무 제도를 시행했다.

대형 게임사들 중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는 2019년에, 게임빌과 컴투스는 올해 5월에 각각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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