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실종 맥도날드 햄버거 “뭔 맛이래?”
양상추 실종 맥도날드 햄버거 “뭔 맛이래?”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21.10.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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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소비자 불만 잇따라…“맛, 모양에다 식감도 별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양상추가 사라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양상추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맛도 모양도 안 좋고, 식감도 나쁘다는 게 소비자들의 평가다.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상추가 없어졌다는 소식은 들었다만 불고기 마카롱을 마주하니 당황스럽긴 하구나”라는 글과 함께 햄버거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햄버거는 빵 사이에 패티만 달랑 들어 있어 마카롱을 연상케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양상추가 빠진 맥도날드 햄버거 사진을 잇따라 게재하며 “양상추 없는 햄버거가 웬말이냐”, “빵과 고기만 먹으니 식감이 영 아니다”, “비주얼도 이상하고 맛도 별로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6일 서울가락도매 양상추 1kg당 평균 도매가는 3000원으로 지난 12일 1307원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강원 지역에서 계속되는 가을 장마와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농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빠른 시간 내 수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말고 다른 프랜차이즈도 사정은 비슷하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을 취급하는 써브웨이는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샐러드 일시 판매 중단 안내’를 통해 "일부 매장에서 샐러드 제품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고,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도 정량으로만 제공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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