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9%, 중소기업 근로자는 전체 기업 종사자의 82.7%를 각각 차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공개한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의 기업통계등록부를 토대로 중기부가 작성하는 자료다.
올해부터는 산업분류, 지역구분, 여성경영인 등의 조사항목을 세분화해 중소기업 현황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집계 결과 2019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직전 해보다 3.8% 증가한 688만8000개였다.
종사자 수는 2.0% 늘어난 1744만명, 매출액은 2.6% 증가한 2732조1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소기업 매출액은 전체기업 매출액의 48.7%를 차지했다.
업종별 기업수는 도소매업이 166만100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116만7000개), 숙박·음식점업(81만5000개)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0.3%포인트·p), 수리업(0.3%p), 건설업(0.2%p) 등은 커졌다. 도·소매업(-0.8%p), 숙박·음식점업(-0.2%p) 등은 작아졌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339만4000명), 도·소매업(328만7000명), 숙박·음식점업(183만1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종사자 수 비중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2%p),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0.2%p) 등이 커졌다. 반면 도·소매업(-0.4%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0.4%p) 등은 작아졌다.
매출액 규모는 도·소매업(910조1000억원), 제조업 (750조3000억원), 건설업(307조6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중소기업이 353만4000개로 전체 기업의 51.3%에 달했다. 수도권 중소기업 종사자는 940만6000명으로 전체 기업의 53.9%, 매출액은 1590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58.2%를 각각 차지했다.
대표자가 여성인 중소기업은 277만2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2%에 달해 전년보다 비중이 0.2%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