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3)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비벌리힐스의 호화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Dirt)는 26일(현지시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한국 최대 유통그룹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회장이 비벌리힐스에 있는 호화주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입가는 1920만달러(한화 약 225억원)으로 알려졌다. 판매자는 안 시난타(Aan Sinanta)라는 인도네시아 탄광 재벌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이 주택을 1260만달러에 샀다.
이 매체는 해당 주택이 한동안 2200만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던 점을 감안하면, 정 부회장의 매입가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부회장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명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며, 그의 순자산은 포브스 기준으로 17억달러(1조992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호화주택의 내외부 모습도 공개됐다. 이 저택은 3327평(1만1000평방피트) 정도의 규모다. 축구장(약 2200평)이 1.5개 정도 들어갈 정도로 큰 규모다.
6개의 침실과 10개의 화장실이 있다.
투스칸 스타일로 꾸몄는데 저택의 홍보자료에도 "럭셔리하게 리모델링됐다"고 설명돼 있다.
현관문을 들어서면 중앙계단과 거대한 샹들리에가 눈에 띈다. 또 대리석 벽난로, 야외 라운지와 바베큐를 위한 야외부엌, 사무실, 영화관, 와인저장고, 패밀리룸, 체육관, 야외수영장과 스파, 사우나 그리고 6개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차고 등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