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세계 1위 가전기업 등극 유력
LG전자,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세계 1위 가전기업 등극 유력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0.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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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18조원대 첫 돌파…영업이익 5407억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LG전자가 3분기에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생활가전 연간 매출에서 월풀을 추월해 세계 1위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는 28일 3분기에 매출 1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처음으로 매출 18조원을 넘기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매출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을 거두며 실적을 이끌었다. 단일 사업본부 매출이 7조원을 넘기기는 처음이다. 

LG전자 측은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면서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고밝혔다.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 역시 계속됐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더해져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3분기 LG전자 생활가전 매출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을 6500억원 앞선다. 월풀의 3분기 매출은 54억8800만달러(약 6조3515억원)로, 3분기 기준 LG전자가 월풀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올해 누적 매출 기준으로 LG전자는 월풀을 약 2조원 앞서고 있다. 이 추세라면 LG전자가 연간 매출 기준으로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 4조1815억원, 영업이익 2083억원을 올렸다.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코로나19로 TV 수요가 늘면서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자동차솔루션(VS)사업본부는 매출 1조7354억원, 영업손실 53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으나 GM 볼트 리콜충당금(약 4800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은 늘었다.

LG전자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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