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3분기 영업이익 6185억원…윤활유사업 역대 최대 흑자
SK이노,3분기 영업이익 6185억원…윤활유사업 역대 최대 흑자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10.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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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과반이 윤활유에서 나와…배터리사업은 최대 매출 경신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윤활유 사업에 힘입어 올해 3분기 618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석유·화학제품 시황개선, 배터리 판매실적 증가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 12조3005억원, 영업이익 61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4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22.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4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세전이익은 서린사옥, SK에너지 주유소 유동화에 따른 매각이익 등이 반영돼 703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유가상승과 등·경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마진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대비 575억원 증가한 29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완화로 석유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SK루브리컨츠가 맡는 윤활유 사업은 시황개선, 미국·유럽지역의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32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흑자의 절반 이상이 SK루브리컨츠에서 나온 셈이다. 윤활유 사업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은 파라자일렌(PX) 등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감소와 유가상승에 따른 동력비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대비 835억원 감소한 844억원을 나타냈다.

헝가리 배터리 공장
헝가리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이 집중적으로 키우는 배터리 사업의 3분기 매출은 8168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중국 옌청, 혜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전했다.

올해 배터리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최근 자동차 반도체 수급불안정 이슈 영향 등으로 연간 3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미국 제1공장과 유럽 제2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면서 6조원 중반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사업은 연구개발비 등 비용증가 요인으로 9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직전 분기(979억원)보다 8억원 늘었다.

소재사업의 영업이익은 중국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수요부진 영향으로 전 분기대비 13억원 감소한 401억원을 기록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전사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그린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해 더 큰 수확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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