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59)이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고객 불편사항 개선노력을 배워야 한다고 직원들에 주문했다.
2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전날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 몇년간 디지털 전환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고객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토스·카카오(뱅크)의 노력과 사업추진 자세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인터넷 전문은행에서는 이용할 수 있지만, 농협은 놓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없는지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내부규정이나 업무관행 등의 이유로 고객이 겪고있는 불편사항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뜻이다.
손 회장은 "출범 10주년을 맞는 2022년은 농협금융 DT 인프라가 완성되고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금융을 통해 농협금융의 향후 10년을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열사와 전 임직원들이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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