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열매로 보답하겠다”…정미경‧전희경‧이혜훈 등과 4파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9일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낸다.
조 구청장은 사퇴 통보서 제출과 함께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이날 “국민의 삶에 플러스되는 정책과 실력으로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에 헌신하고자 서초갑 보궐선거에 도전하기로 했다”면서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죄송하지만 보내주신 성원에 더 큰 열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서초갑 선거구는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은 11월 9일까지가 사퇴기한이며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사퇴 통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던 조 구청장은 서초갑 보궐선거 후보로 계속 거론돼 왔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으로 당선돼 재산세 감경, 횡단보도 그늘막 등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퇴임사를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라고 밝힌 데 대해 조 구청장이 “이재명식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며 저격하기도 했다.
서초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는 조 구청장을 비롯해, 정미경 당 최고위원,전희경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등 여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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