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12조4천억원…이젠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숨은 보험금' 12조4천억원…이젠 쉽게 찾을 수 있어요"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1.11.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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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보험업계 '내보험 찾아줌' 신속성 높여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지속해서 늘어나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보험업계와 함께 '내보험 찾아줌(Zoom)' 서비스를 개선해 숨은 보험금 조회·청구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소비자가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을 말한다.

지난 2017년말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가 개설된이래 매년 소비자들이 약 3조원 내외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갔다. 하지만 보험금 청구절차상 불편 등을 이유로 소비자들의 이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이 지난 8월말 기준 약 12조3971억원에 달하자 이번에 제도개선에 나섰다.

이번에 소비자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뒤 원하는 항목을 모두 선택해 한번에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하고, 실제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개별보험회사에 방문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따랐다.

앞으로는 숨은 보험금 청구후 지급절차도 신속해질 전망이다.

숨은 보험금 청구후 별도확인이 필요하지 않고, 보험금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입력한 계좌로 영업일 기준 3일이내에 청구금액이 자동 지급된다.

다만 추가정보 확인이 필요한 경우이거나, 1000만원 초과의 고액보험금을 지급받아야 할 때는 보험회사 확인전화를 거쳐야 한다.

개선된 숨은 보험금 조회·청구 서비스는 3일 오후 2시부터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휴면보험금, 신용카드포인트 등과 달리 숨은 보험금은 이자가 지급되므로 이자를 꼼꼼히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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