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오피스텔 인기 덕에”…과천 오피스텔 청약에 12만명 몰려
“치솟는 오피스텔 인기 덕에”…과천 오피스텔 청약에 12만명 몰려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1.11.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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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실 주거용 초역세권…고분양가 논란에도 경쟁률 1398대 1
오피스텔 힐스테이트과천청사역 조감도./현대건설·더피알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정부과천청사 부근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89실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에 고분양가 논란에 아랑곳없이 12만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398대 1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데다 당첨 즉시 프리미엄을 받고 명의 이전을 할 수 있는 등 장점 때문에 투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전날 진행된 청약에서 89실 모집에 12만4427명이 몰렸다.

공급이 가장 많은 전용 84㎡A(79실)에는 10만6567명이, 물양이 가장 적은 전용 84㎡T(2실)에는 5762명이 신청했다.

옛 삼성SDS 부지에 1개 동,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오피스텔의 위치는 정부과천청사 바로 앞에 있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가깝다.

분양가격이 최저 15억4200만원에서 최고 22억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100실 미만이어서 전매 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투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첨만 되면 웃돈을 받고 명의 이전을 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아 청약에 따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또 청약에 주택 소유 여부도 따지지 않고,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기에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로 청약 점수가 낮은 20·30대의 실수요뿐 아니라 다주택자 등의 투기 수요까지 맞물려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도권 오피스텔에 투자 수요가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2억976만원으로 작년 10월 2억6498만원보다 10%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의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은 2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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