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 39%↓…·해외 직구액은 15%↑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48조226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3%를 차지했다. 대부분 온라인쇼핑 거래는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48조2261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큰 액수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6.9% 증가한 34조9581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72.5%였다.
9월 한 달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21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0% 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추석 연휴에 따른 이동과 여행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40.0% 늘었다.
명절용 선물 세트 주문과 배달 음식 서비스 이용이 늘며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36.8% 증가했다.
이외 가전·전자·통신기기(25.8%), 음식료품(9.8%) 등 온라인 거래액이 늘었다.
9월 한 달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737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3.9% 증가했다.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2.4%로 집계됐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1조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0% 감소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7958억원)이 43.6%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해외 직접판매액은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16.2% 감소했다.
국가·지역별로는 중국(-42.9%), 아세안(-18.1%), 유럽연합(-30.5%) 등에서 판매액이 감소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9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1.7%), 중국(21.2%), 일본(31.4%) 등 제품의 해외 직구가 늘었고,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관련 상품(14.3%)과 음식료품(17.7%) 등의 구매가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