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23명, 반대 23명…감사원장 공백 136일 만에 끝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국회는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총 투표수 252표 중 찬성 223표, 반대 23표, 기권 6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 6월 28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사퇴에 따른 감사원장 공백 사태는 136일 만에 마무리됐다.
1963년 감사원 개원 이후 감사원 내부 인사가 원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최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다.
1960년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부속고등학교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심사경과보고서에서 "감사원 출신 최초 감사원장 후보자로서 공공감사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등 감사원장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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