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버에서 장애 발생"…탑승‧발권 작업 등 지연, 여객기 출발 지체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12일 오전 6시30분쯤부터 진에어의 여객 서비스 전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전국 공항에서 진에어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이 출자한 저비용 항공사다.
한국공항공사와 진에어 등에 따르면 독일에 서버를 둔 진에어 여객 서비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제주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에서 진에어 승객들의 탑승 수속과 발권 작업 등이 지연됐다.
진에어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위해 항공권 예매와 예약이 중단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서버가 독일에 있는 관계로 정상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 발생 이후 공항 안내 데스크에서 직원이 수동으로 발권을 했지만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9시 20분 괌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편이
계속 출발을 하지 못했다. 이에 진에어측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식사쿠폰 등을 제공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진에어 발권 시스템 자체가 다운돼서 진에어 노선만 다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전 7시쯤부터 진에어 비행기가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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