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위기 진정되나”…정부, “차량용 5개월치 확보”
“요소수 위기 진정되나”…정부, “차량용 5개월치 확보”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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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서 2.9개월치 추가 확보…중국발 요소 내주부터 반입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서 요소수 18만리터 확보…승용차 9천대분
12일 서울 도봉공영차고지에서 관계자들이 정부가 공급한 차량용 요소수를 옮기고 있다. 요소수는 버스나 청소차, 화물차 등 공공 부문에 우선 투입된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는 12일 차량용 요소수 물량 5.3개월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조만간 반입될 요소 1만8700여톤 등 2.4개월치 물량에 민관협업 등을 통해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에서 최대 2.9개월치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요소수 대란은 최악의 상황을 피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도착 예정이거나 협의 중인 차량용 요소·요소수 물량은 총 8275만리터 수준이다.

이 가운데 차량용 요소수 3100만리터를 만들 수 있는 1만1000톤의 요소는 베트남(8000톤), 사우디(2000톤), 일본(1000톤) 등에서 추가 확보했다.

중국 세관에 대기 중인 요소 1만8700톤 중 전날까지 1만600톤은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됐다. 이 물량은 다음 주부터 국내로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중국을 떠난 산업용 요소 2890톤은 13일에 전남 여수항 도착 예정이고, 차량용 요소 300톤(요소수 환산시 90만리터)은 19일 출항 예정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와 별도로 A사는 차량용 요소 1100톤 추가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반입된 호주산 요소수 2만7000리터 중 4500리터는 이날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공급돼 민간구급차 등에 우선 배분됐다.

당국이 현장점검 과정에 확인한 민간수입업체의 차량용 요소 700톤으로는 전날부터 요소수 200만리터를 생산해 마을버스 등 공공목적에 우선 공급하고 잔여물량은 화물차 중심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울산 롯데정밀화학에서 생산한 공공목적 요소수 20만리터는 이날 광역자치단체에 공급됐다.

추가물량 180만리터는 화물차 이용빈도가 높은 전국 120여개 주유소에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공급 주유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호주 블루녹스(Blue Nox)와 요소수 8만리터, 멕시코 자르 크루세(Zar Kruse)와 요소수 10만리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요소수 18만리터는 승용차 9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은 현지에서 이달 말 선적될 예정으로 다음달 중 국내로 반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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