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좌지기(宥座之器)’ 고사...대선후보와 민초의 좌우명(座右銘)
'유좌지기(宥座之器)’ 고사...대선후보와 민초의 좌우명(座右銘)
  • 조석남
  • 승인 2021.1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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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호흡, 행동으로 실천, 사회 속에서 현실화시킬 때 본인과 국민, 국가에 유익한 가치 돼

[조석남의 에듀컬처] 주나라 사당을 참관한 공자가 ‘의기’(기울어진 그릇)를 보고는 “무엇에 쓰는 것이냐”고 물었다. 사당지기가 “유좌라는 그릇이지요”라고 대답하자 공자는 “듣자하니 유좌라는 그릇은 가득 채우면 엎어지고, 비우면 기대어 세워야 하며, 알맞게 채워야 바로 선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소?”라며 제자 자로에게 곧바로 물을 떠오게 해 시험했더니 과연 듣던 대로였다.

공자가 “가득 채워도 어찌 엎어지지 않는 게 있겠느냐”고 탄식하니 자로가 “가득 차 있을 때 도는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다. 이에 공자는 “가득 차 있을 때는 눌러서 덜어내는 길밖에 없다”고 답했다. “덜어내는 데는 어떤 도가 있습니까”하고 되묻자 “덕행이 넓은 자는 공경으로, 땅이 많은 자는 검약으로, 지위가 높고 녹봉이 많은 자는 겸손으로 지키고, 많은 부하와 강력한 무기를 가진 자는 두려움으로 지킨다. 이것이 눌러서 덜어낸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의기’는 제나라 환공이 늘 오른편 곁에 두고 본 그릇으로 ‘유좌지기(宥座之器)’라고도 불린다. 후세 사람들이 그 본을 받아 직접 만들어 곁에 두려 했으나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금속 기물 위에 스스로 경계하는 글을 새겨 대신했는데 ‘좌우명(座右銘)’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최근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람의 몫이고, (결과에) 연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가련다’라는 의지가 읽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좌우명은 심플하다. ‘법과 원칙 준수’.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지만, 역시 그답게 ‘교과서적’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좌우명은 ‘남보다 시간을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이다.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 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일본의 누군가가 한 말을 들은 안철수 후보가 감명을 받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좌우명은 감성적이면서도 비장하다. ‘밤이 깊을 수록 별은 빛난다’. 고단하고 힘든 ‘진보정치’라는 가시밭길을 걸어온 그의 여정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그럼 일반인들의 좌우명은 어떨까?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어떤 좌우명을 갖고 살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건강’과 ‘긍정적인 삶’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한다. ‘안분지족(安分知足)’, ‘긍정적인 사고가 행복한 삶을 가져온다’ 등이 그것이다.

실업대란 속에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좌우명도 눈길을 끈다. ‘위기는 기회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no pain, no gain’과 같은 ‘긍정적’ 유형도 많았다. 하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앞서 나온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는 말을 거꾸로 한 ‘즐길 수 없다면 피하라’ 등의 자조적인 좌우명에서는 고단한 삶에 지친 민초들의 아픔이 묻어나온다.

대선후보들의 좌우명과는 사뭇 거리가 있어보인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좌우명이나 인생철학은 액자에 써붙여 놓는다고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과 호흡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고, 사회 속에서 현실화시킬 때 그 좌우명은 비로소 본인과 국민, 국가에 유익한 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 소개>

조석남 (mansc@naver.com)

- 극동대 교수

- 전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학장

- 전 서울미디어그룹 상무이사·편집국장

- 전 스포츠조선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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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11-18 02:45:38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

윤진한 2021-11-18 02:45:05
수신의 도 불교라고 가르침. 고려시대는 유교 최고대학 국자감을 중심으로, 고구려 태학, 백제 오경박사, 통일신라 국학의 유교교육을 실시함. 유교사관 삼국사기가 정사(正史)이던 나라.
http://blog.daum.net/macmaca/3057
@무속은 은.주시대 始原유교의 하늘숭배,산천숭배,조상숭배, 주역(점)등에서 파생된 유교의 지류.
역사적 순서로 보면 황하문명에서 은.주시대의 시원유교[始原유교:공자님 이전 하느님(天)과 여러 神明을 숭배]에서, 한국 고조선의 기자조선으로 始原유교유입, 기자조선(始原유교) 마지막왕 기준의 후손이 삼한건설, 삼한(始原유교)의 영토에서 백제(마한).가야(변한).신라(진한)가 성립됨.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윤진한 2021-11-18 02:44:17
외래종교 형태로 단순 포교되어, 줄곧 정규교육기관도 없이, 주변부 일부 신앙으로 이어지며 유교 밑에서 도교.불교가 혼합되어 이어짐. 단군신화는 고려 후기 중 일연이 국가에서 편찬한 정사인 삼국사기(유교사관)를 모방하여, 개인적으로 불교설화 형식으로 창작한 야사라는게 정설입니다.

유교,공자.은,주시대始原유교때 하느님.조상신숭배.세계사로보면 한나라때 공자님도제사,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성립,수천년전승.한국은殷후손 기자조선 기준왕의 서씨,한씨사용,三韓유교祭天의식. 국사에서 고려는 치국의道유교,수신의道불교.
세계사로 보면 한나라때 동아시아 지역(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가 성립되어 지금까지 전승. 이와 함께 한국 유교도 살펴봄.한국 국사는 고려는 치국의 도 유교, 수

윤진한 2021-11-18 02:43:38
이런 전통적인 신명 섬기기에 대해서, 공자님도 오래된 관습으로, 논어 "향당(鄕黨)"편에서, 관습을 존중하는 예를 표하셨습니다. 신명(神明:천지의 신령)모시기 전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상을 섬기는 제사는 유교가 공식적이고, 유교 경전에 그 절차와 예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유교경전 예기에는 상고시대 조상신의 위치에서 그 혼이 하늘로 승천하시어 인간을 창조하신 최고신이신 하느님[天(하느님, 하늘(하느님)]하위신의 형태로 계절을 주관하시는 五帝가 계십니다. 유교는 하느님(天), 五帝, 地神, 山川神, 부엌신(火관련)숭배등 수천년 다신교 전통이 있어왔습니다.

@한국은 세계사의 정설로,한나라때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에 성립된 세계종교 유교국으로 수천년 이어진 나라임. 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때,

윤진한 2021-11-18 02:43:02
@동아시아는 수천년 유교사회입니다. 공자님 이전의 始原유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 이전의 구약성서 시대에 해당됩니다. 하느님(天).神明,조상신 숭배가 유교의 큰 뿌리입니다. 유교는 국교로, 주변부 사상으로는 도가나, 음양가, 묵가사상등이 형성되었고, 법가사상은 이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상이며,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진나라때 강성하고, 유교나 도교와 달리, 한나라때 율령이 반포되어 이후 동아시아에 유교와 별도의 성격으로 국가통치에 활용됨).@일부 지역에서 굿이나 푸닥거리라는 명칭으로 신령숭배 전통이 나타나도, 이를 무속신앙이라 하지는 마십시오. 불교라고도 하지 마십시오. 유교 경전 논어 팔일(八佾)에서는 공자님이전부터 섬겨온 아랫목 신(안방신), 부엌신등을 섬기는 전통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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