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아시아 첫 대상 영예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아시아 첫 대상 영예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11.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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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년만에 쾌거…'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3연속 히트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 올해만 12번…콜드플레이와 합동무대로 자축
3관왕을 차지한 BTS 수상 트로피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세계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BTS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인 가수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가 AM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들은 2013년 데뷔이후 8년 만에 최고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BTS

앞서 BTS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외에도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일찌감치 대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BTS는 이 3개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쾌거를 이뤘다.

멤버 진은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을 수상한 뒤 히트곡 제목에 빗대어 팬클럽 '아미'를 향해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Universe)"라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페이보릿 팝송'을 받은 뒤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서 콜드플레이와 최초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 아미를 열광케 했다. 음악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달리, AMA는 상업적 성과와 대중성을 중요한 지표로 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도 핫 100 1위를 찍었다.

평생 한번 경험하기도 어려운 핫 100 정상을 올 한해에만 12번 찍은 것이다.

BTS, 3년 연속 AMA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 수상
BTS, 3년 연속 AMA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 수상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62)는 "이번 AMA 대상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1960년대 비틀스, 1970년대 엘튼 존, 1980년대 마이클 잭슨, 1990년대 너바나, 2000년대 드레이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됐음을 만방에 알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곡만 갑작스럽게 뜬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 빌보드에서 사랑받고 팬덤이 막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지배자라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AMA 대상 수상으로 데뷔이후 최대 경사를 맞은 방탄소년단은 24일 오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 발표도 앞두고 있다. 지난번 시상식에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의 흥행을 앞세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성공해 AMA 대상에 이은 겹경사를 맞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8일과 12월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12월3일에는 미국 대형 음악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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