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40분 서울 연희동 자택서…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전 전 대통령은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차려진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공고에 이어 육군사관학교를 11기로 졸업했다.
이후 군내 사조직 '하나회' 등을 기반으로 출세 가도를 달려 육군1사단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고, 국군보안사령관이던 1979년 10‧26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다가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19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 상임위원장 시절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했다.
1980년 11대 대통령에 취임했으매 이듬 해 2월 개정된 새 헌법에 따라 12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7년 단임으로 퇴임했다.
1996년에는 군사반란죄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이듬해 특별사면 됐다.
한편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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