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천명대 첫 진입…“비상계획 발동 초읽기?”
확진자 4천명대 첫 진입…“비상계획 발동 초읽기?”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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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116명 역대 최다…위중증 환자도 586명, 최다 기록 깨
김 총리, “수도권 비상계획 검토할 상황…재택치료 중심으로 개편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선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신규 확진자수가 2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00명대로 진입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중증 환자 병상이 꽉 차면서 일부 환자는 병실이 나기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고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서 ‘방역패스’(접종완료 및 음성 확인 증명)강화, 거리두기 재조정 등과 같은 비상계획이 발동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116명으로 늘어 기존 최다 발생 기록인 지난 18일의 3292명을 6일 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37명 많은 586명으로 늘어 역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도 35명으로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계속 엄중해진다면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면서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며 재택치료 활성화 정착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재택치료자 비율이 20%를 밑돌았고 직전 주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면서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무증상·경증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좀 더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최근 2주간 60대 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면서 "접종효과가 급격히 떨어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4088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 등 3125명(76.4%)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6일 1436명보다 299명 많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은 24일 0시 기준 79.1%(누적 4063만1958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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