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풍제약 압수수색…비자금 250억원 조성 의혹
경찰, 신풍제약 압수수색…비자금 250억원 조성 의혹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1.1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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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원료 거래 내역 조작 수법…주가 18.14% 급락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경찰이 약품 원료업체와 거래 내역을 조작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풍제약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한 것처럼 꾸미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소식에 신풍제약 주가는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8.14%(8200원) 급락한 3만7000원에 거래됐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하자 지난 7월에는 주가가 하한가로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의료인에게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돼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신풍아테놀올정과 오페락신정(오르페나드린염산염)을 처방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13년 12월쯤 의료인에게 현금 3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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