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V 여파...코스피 2,900선 턱걸이,천스닥 붕괴
'오미크론' 변이V 여파...코스피 2,900선 턱걸이,천스닥 붕괴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11.29 17:0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 1조원 이상 순매도…여행·항공주 약세, 진단키트 관련주 급등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에 따라 코스피가 2,900선으로 밀려났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6일(2,908.31) 이후 약 두달 만에 최저점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로 출발한 뒤, 개장직후 1.55% 내린 2,890.78까지 밀리는 등 2,9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장중 2,900선 하회는 지난 1월4일(2,869.11) 이후 처음이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92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재차 하락폭을 키워 2,900선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관이 71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외국인도 4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은 7557억원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해 금융투자의 현물 순매수를 자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93.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1.63%, 0.24%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악재에 변동성이 커진 코스피는 장중 미국 지수선물 상승에 일부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축소하며 낙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증시 급락여파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투자심리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출현에 티웨이항공(-7.08%), 제주항공(-6.94%), 노랑풍선(-4.35%), 하나투어(-3.87%) 등 여행·항공주는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에서 현대차(-2.43%), 카카오(-1.99%), 기아(-1.74%), LG화학(-1.2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미크론' 출현 여파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1%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기계(-5.65%), 철강·금속(-2.82%), 유통업(-2.77%) 등 경기민감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고 의약품(0.34%), 금융업(1.9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000선 하회는 지난 11일(992.65)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75억원, 기관이 811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316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랩지노믹스(22.29%), 진매트릭스(13.57%), 씨젠(5.84%)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9486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2조8099억원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